“방콕 현지인 테러 배후 2가지로 추측”…홍석천 생생한 증언

손석희 앵커가 방콕에 있는 홍석천과 전화 연결해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보도해 화제다.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 앵커는 방콕 테러 현장에 있는 홍석천과 전화로 연결해 현지상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폭발 지점 바로 뒷 건물 길가에 있었다”며 “폭발음이 커서 천둥소리로 착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잠시 후 사이렌 소리와 구급차 소리 등을 듣고 뭔가 일이 벌어진 걸 알았다”며 “태국에 있던 친구들조차 테러라 생각 못하고 가스 폭발사고로 알았는데 갑자기 SNS로 현장 동영상이 올라와 테러가 일어난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후에 대한 현지인에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2가지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현지인들은 태국 남부의 이슬람 분리 단체의 소행이거나 중국 위그르족 중 정치범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은 곳”이라며 “종교적 에너지가 굉장히 큰 곳이어서 사람이 많은 곳이며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7일 밤 12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난 천둥소리인줄 알았다. 잠시 후 구급차 사이렌소리와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보고 무슨 일이 생긴걸 알았다"는 글을 게재하며 당시 상황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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