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가 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태국의 통화인 바트화의 달러화 상대 가치는 18일 0.5% 떨어졌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식시장도 흔들려 태국 SE 지수는 2% 가까이 떨어졌다.
태국의 중심산업인 여행업의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태국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17일 오후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7명을 포함한 21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쳤다.
프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이 태국의 이미지에 손상을 가해 관광산업 등 경제에 타격을 가하려는 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관광 국가로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 중 약 10%를 차지한다.
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산업 중 관광 부문이 거의 유일하게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업 타격 등으로 태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태국 재무부는 수출 부진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전망치를 3.7%에서 3%로 최근 내렸지만 하향 조정된 목표치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관련기사 보기]
▶넘어진 아이 어쩌지… 태국 방콕 폭발 순간 CCTV 영상
▶"내 몸이 빨려들어가는 듯하다가 튕겨져 나왔다"…방콕 폭발 당시 현장
▶대사관 “방콕 폭탄 테러 한국인 피해 없지만 추가 폭발 위험”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27명 사망 80여명 부상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속보] 폭탄테러 태국 바트화 6년만 최저치 - 관광업 큰 타격 예상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