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무리 갱신하기 위해 몸부림쳐도 목회현장이 완전해질 수는 없습니다. 겸손히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아야 합니다.”(김경원 교갱협 이사장)
“우리에게 숨겨진 죄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만큼 행동이 실제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이건영 교갱협 대표회장)
스무 번째를 맞은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 영성수련회 현장에선 갱신을 위한 자성과 행동력 있는 목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수련회 둘째 날인 18일 진행된 기념 포럼에서는 교갱협 김경원 이사장, 이건영 대표회장, 오정호 김찬곤 민찬기 공동대표, 장봉생 상임총무가 ‘교회 갱신의 새로운 좌표’를 주제로 대담했다.
민 공동대표는 “교갱협은 목회자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교갱협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탈을 자제케 하는 예방 기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오 공동대표는 “이단문제로 총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 교갱협 회원들이 끈질기게 교리적으로 총회를 지켜낸 것을 기억한다”며 “교단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들과 동역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내외적으로 ‘엘리트 집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이사장은 “회의비와 강사비도 안 받고 오히려 돈을 내기만 하는 모임이라는 특성이 주는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바른 자세로 목회에 충실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오해를 푸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장 상임총무는 “교갱협은 앞으로 사역의 탁월성보다는 거룩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투명하고 존경받는 목회 사례를 발굴하고 연구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공동대표는 “교갱협 목회자들의 목회 노하우를 모아 자료집을 만들고 예비 목회자들을 집중 훈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회장은 “갱신운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30~40대 목회자들 가운데 한국교회의 맑은 물이 될 만한 사람들을 키워서 미래의 정병으로 활약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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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20차 수련회 기념포럼… ‘교회 갱신의 새로운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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