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국내 워터파크 샤워실 영상을 놓고 최초 촬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영상 속 거울에 비친 모습이며 촬영 각도와 동선까지 분석해 그 촬영자를 찾아내려 하고 있는데요. 모자이크 하나 없는 영상으로 실물이 공개된 피해 여성만 100여명에 가까워 “피의자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7일 국민일보는 국내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가 유출돼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기사를 본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이 유포된 지 8개월이 지났고, 피해자는 수십~수백명, 동영상 파일도 7개가 넘는다”며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그는 “언론사 등에 수차례 제보 전화를 했으나 쉬쉬하거나 전화를 끊었다”며 “피해자가 100여명이 넘는데 이슈화가 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워터파크를 다녀온 영수증을 보내오며 불안감을 호소한 제보자도 있었죠.
결국, 네티즌 수사대가 직접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을 찾아 나섰는데요. 네티즌들은 피의자를 찾겠다며 영상에 찍힌 거울을 확인하는 작업에서부터 해당 영상이 최초 게시된 곳, 영상을 촬영한 기기까지 파악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해당 영상이 이미 중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권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윤락업소는 이 영상에 회사 전화번호를 박아 광고에 활용하기에 이르렀죠.
이 영상이 만들어진 경위의 진실은 밝혀질까요? 모자와 안경에까지 몰래카메라가 설치되는 세상입니다. “금속탐지기를 설치해서 몰래카메라를 근절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죠.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공시설이 됐으면 합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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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촬영자 찾아나서
‘쉬쉬’되는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피해자만 100여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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