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밖에 없지?” 션, 지드래곤 생일에 특별한 선물 훈훈

Է:2015-08-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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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밖에 없지?” 션, 지드래곤 생일에 특별한 선물 훈훈
사진=션 인스타그램
가수 션(본명 노승환·43)이 후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7)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션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지용아 생일 축하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드래곤 사진과 자전거를 타고 있는 본인 사진을 편집해 함께 첨부했다.

션은 “너의 팬클럽 ‘권지용 서포터즈 모데라토’에서 이번 네 생일에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굿액션by션’에 365만원을 기부해줬다”며 “그래서 너의 생일 축하이벤트로 형이 자전거로 36.5㎞를 달렸다”고 했다. 이어 “동생의 생일 선물로 자전거 타고 달리는 형은 세상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션은 “13살 때 처음 본 꼬마 지용이가 이제 벌써 28살이 됐다”며 “멋진 뮤지션으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이 그저 보기 좋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네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동참해준 만원의 기적 때문에 너의 팬들이 계속 함께 해주고 있다”며 “우리나라 장애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아서 너와 너의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션은 “나의 또 다른 약속 ‘굿액션by션’에 기부해주면 365만원은 콩 3만6500개(콩 1개=100원)”라며 “콩1개 당 1미터이니 콩 36500개면 36500m, 즉 36.5㎞”라고 계산했다.

그는 “지용이 팬들이 기부해준 365만원을 위해 나는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전거로 36.5㎞를 달렸다”며 “지용이 생일에 팬들 덕분에 어린이재활병원건립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생일 축하 메시지로 긴 글을 맺었다.

인터넷에는 “훈훈하다” “지디도 팬들도 션도 대단하다” “감동이다”라며 호응이 이어졌다.

굿액션 by션은 네티즌이 기부한 네이버 콩을 거기로 환산해 션이 직접 달리는 미션완수 캠페인이다. 기부된 콩은 전액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사용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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