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 지정한 임시 공휴일이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지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14~16일 연휴기간 중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 등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이 25.6%로 급상승하면서 재미를 봤다. 나들이객 등이 대형마트를 찾은 것으로 봤다. 또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한 영향을 받아 전주 대비 각각 6.8%, 16.5% 증가했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연휴 첫날(14일) 518만대를 기록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추석 수준(520만대)에 육박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달 초 국무회의에서 대체공휴일 하루당 1조3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으며 고용유발 효과는 4만6000명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대경제연구소도 지난 5일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이라는 연구결과에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소비지출은 약 2조원 증가하고 이로 인한 생산도 3조9000억원 유발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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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유통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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