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마스크 쓰면 ATM서 돈 못 찾는다

Է:2015-08-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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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마스크 쓰면 ATM서 돈 못 찾는다
앞으론 선글라스나 마스크 등을 착용했을 경우엔 은행 자동화기기(CD/ATM)에서 돈 찾기가 어려워진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금융사기 5단계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단계는 범행도구 확보, 피해자 유인, 이체, 인출 및 사후구제를 말한다.

우선 인출 단계 대응책으로 안면 인식이 안 되면 자동화기기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인출하는 것을 차단하기로 했다. 사기범들이 얼굴을 가린 채 돈을 빼가는 점에 착안한 조치다. 인출 제한 금액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선글라스나 마스크, 안대, 모자 등을 착용해 안면 식별이 불가능할 경우 자동화기기에서 아예 돈을 찾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쯤 자동화기기에 안면인식 기능을 장착한 금융사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성형수술 환자나 안면기형 환자 등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이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완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 2일부터는 ‘30분 지연 인출제도’ 적용 기준이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낮아진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현금이 계좌에 입금된 뒤 30분간 자동화기기(CD/ATM)에서 찾을 수 없도록 막는 조치인데 기준 금액을 낮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얘기다.

대포통장을 줄이기 위해 장기간 쓰지 않은 계좌에 대한 거래중지제도와 해지 간소화 제도를 활성화하고 금융사기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한 이용정지제도도 올 4분기(10~12월) 중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하반기(2023억원)보다 22.6% 감소한 1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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