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인천 도심의 허파로 인식되고 있는 계양산의 골프장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폐지결정 취소청구’의 건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한 것에 대해 인천시민단체가 상고취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는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치하에서 개인재산이 된 계양산을 적산불하 방식으로 푼돈을 주고 1974년 롯데 신격호 회장이 개인소유로 만든 계양산 일대 78만평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전근대적인 경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롯데측이 지역사회와 공존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그린벨트에 골프장을 조성해 300명이 이용하게 할 것인지, 공원으로 조성해 1일 평균 1만5000명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다시 일으키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2심 재판부가 롯데의 ‘계양산골프장계획폐지 취소 소송’을 기각하면서 계양산은 광역녹지축의 중심부를 대규모 형질변경을 하는 것은 안 된다며 인천시와 시민단체의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롯데가 소유한 78만평 주변에 펜스를 친 것은 비상식적인 처사”라고 질타했다.
이어 “롯데는 인천의 백화점과 마트 10여 곳에서 골목상권을 붕괴시키면서 번 소득을 일본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3심 재판을 통해 얻고 싶은 노림수가 뭐냐”고 따졌다.
위원회는 “롯데와 신격호씨가 해야 할 일은 계양산 골프장 상고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길을 찾는 것”이라며 “이미 신동빈 회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 프로그람을 확대해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한만큼 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재산권분쟁 롯데, 계양산 소유권 행사놓고 인천시민들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