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이 저금리에 따른 악조건 속에서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인원을 대폭 늘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일 1차 사무지원직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일정에 돌입했다. 사무지원직군에서는 영업 및 사무지원, 영업점 고객업무대행 등을 담당할 40명을 뽑는다. 이달 말에는 일반직 200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모두 470명이 된다. 이는 376명을 뽑은 지난해에 견줘 25.0% 증가한 수치다.
국민은행도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상반기 120명가량 뽑은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300~350명을 채용한다. 올 상반기 1121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서 신규 채용에 여유가 생겼다.
국민은행의 일반직 신입사원(L1) 채용 규모는 올해 400~470명 규모로, 지난해(290명) 수준에 비하면 최대 62.0% 늘어날 예정이다. 학력, 성별,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격증이나 해외연수 경험 등을 적지 않도록 하는 ‘열린 채용’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보다 약 25% 늘어난 230명의 정규직 신입행원을 이르면 11월쯤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특성화고 졸업생 70명, 장애·보훈 특채 80명, 파트타이머 280명도 채용할 방침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하나·외환은행은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해 외환은행이 신입행원을 뽑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올해 최대한 많이 뽑겠다”고 밝힌 바 있어 하나은행의 지난해 신입공채 인원(118명)보다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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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채용,지난해보다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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