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북교연·상임대표 이종윤 목사)은 15일 오후 인천 남구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에서 탈북민, 북한선교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15 분단 70년 통곡기도대회’를 개최했다.
‘주여, 북한동포를 구원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종윤 서울교회 원로목사는 북한인권 회복운동은 신권(神權) 회복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주님 왜 우십니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노예로 팔려간 요셉을 위해 아버지 야곱이 통곡했듯 잃어버린 북녘 땅의 백성들을 위해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울고 계실 것”이라며 “빼앗긴 하나님의 권리, 즉 신권 회복을 위해 저희들이 통곡하겠으니, 주님 불쌍히 여겨 달라”라고 호소했다.
송기성 정동제일교회 목사도 “분단 7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통일한국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할 때”라고 선포했다. 최성규 목사는 “분단 70년을 종식시키기 위해 기도하자. 울며 애통하며 자유 민주 평화를 위한 기도의 씨를 한반도에 뿌리자”면서 “하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라고 약속하셨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신은하씨는 간증에서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할 때까지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셨다”며 “행사에 참여해 큰 은혜를 받았다. 통일한국을 위해 더 기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통곡기도대회는 한국교회가 깨어나 북한동포 구원과 통일한국을 염원하며 통곡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2004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어포트 힐튼호텔에서 한인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그해 미국 상원은 북한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북교연은 앞으로 탈북난민 북송 중단 운동과 도시별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20개 시·군·구 조직을 정비해 북한인권법 제정 운동에도 나선다. 청년과 대학생, 여성, 교수 등 분야·계층별로 위원회를 조직하고 인터넷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북한 주민의 대량 탈북에 대비하기 위한 난민촌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북교연에는 현재 에스더기도운동, 북한교회세우기연합, 탈북민기독교총연합회, 민족사랑나눔 등 10여 단체가 가입돼 있다(02-508-5660·nk2015.org).
인천=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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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순복음교회서 통곡기도대회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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