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세리나 윌리엄스…벤치치 단식 4강 ‘이변’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37만7305달러) 단식 4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윌리엄스는 1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20위·스위스)에게 1대 2(6-3 5-7 4-6)로 역전패했다. 윌리엄스가 올해 기권패를 제외하고 경기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윌리엄스는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4강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에게 0대 2(2-6 3-6)로 진 것이 올해 유일한 패배였다. 이후 기권패를 제외하고 19연승을 이어가던 윌리엄스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올해 18살인 신예 벤치치는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와 맞붙는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358만7490달러) 결승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리(3위·영국)가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제러미 샤르디(49위·프랑스)를 2대 0(6-4 6-4)으로 물리쳤고 머리는 니시코리 게이(4위·일본)를 역시 2대 0(6-3 6-0)으로 꺾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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