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심하게 코골이 한다면… “나도 혹시 비염환자?”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비염이 심해지면서 만성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초기에는 코 막힘으로 시작된 비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업무 시간에 졸음이 쏟아지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수면장애는 코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호흡기 중심의 폐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자주 잠에서 깨는 수면장애가 발생하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골이는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코골이는 숨이 나가는 길이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며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소리를 말하는데, 알레르기성비염을 앓을 경우 코 점막이 부어서 숨이 나가는 길이 좁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코막힘 현상이 지속되면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는 등 코를 심하게 고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더욱이 비염 증상으로 인하 합병증은 물론 면역력 교란으로 인해 컨디션 저하가 일어나 수면장애, 코막힘, 두뇌 활동 저하 및 집중력 저하를 동반하며 심한 경우 아토피, 천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치료 병원 하늘마음 은평점 박진영 원장은 “비염 환자의 70% 이상이 코 막힘과 두통 등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는 면역력이 약해져서 축농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급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환자들은 아토피, 천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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