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캠핑을 보내주겠다며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도박을 한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해외 캠핑을 미끼로 학부모들에게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중학교 체육교사 김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올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학부모 40여명을 상대로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캠핑을 보내주겠다”며 1인당 100만~200만원씩 걷어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인의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다. 김씨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돌려막기’식으로 받은 돈의 일부를 돌려줬다. 학부모들에게 받은 돈은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했다. 김씨는 지난해에도 지인들에게 3억원을 빌려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만 확보된 상태”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김씨 통장의 계좌내역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교 관계자들도 소환해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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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캠핑 보내줄게” 학부모 돈 받아 도박한 교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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