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24년 보필 비서실장 사의 … 새 실장 이일민 전무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는 와중에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비서실장이 바뀌었다.

12일 롯데그룹 내부 통신망(인트라넷) ‘모인(MOIN)’에 따르면 총괄회장 비서실장 김성회 전무(72)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회 전무는 24년 동안 신 총괄회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필해온 인물이다.

새 비서실장에는 이일민(56) 전무가 임명됐다.

롯데 그룹 관계자는 “고령인데다 건강이 안 좋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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