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봉 대기업 보다 2000만원 적다”…억대연봉은 0.2%뿐

Է:2015-08-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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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연봉 대기업 보다 2000만원 적다”…억대연봉은 0.2%뿐
사진=국민일보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연봉이 대기업에 직장인 보다 평균 2553만원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치면 61.8%에 불과한 금액이다.

12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지난해 2000개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복은 6419만원이었으며 중소기업은 3966만원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 직원의 연봉은 대기업 직원에 연봉에 비해 61.8%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국내 2000대 기업을 기준으로 대기업은 매출 1조원 이상, 중소기업은 매출 1000억원 미만을 기준으로 직원 연간 보수를 살펴본 결과다. 조사대상 기업은 사업보고서를 낸 상장·비상장사로 매출액 기준이다. 금융업과 특수목적회사는 제외했다.

조사결과 2000대 기업 전체 평균 보수는 4498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 직원 보수가 6419만원, 매출 5000억~1조원 기업군은 5413만원, 3000억~5000억원 기업군은 4846만원, 1000억~3000억원 기업군은 4492만원이다. 매출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군이 3966만원으로 조사됐다.

연 보수 3000만원대 기업이 628개사로 31.4%를 차지했고 4000만원대 회사가 28.3%, 5000만원대 15.3%, 3000만원 미만 10.7% 등이다.

직원 보수가 1억원이 넘는 억대 연봉 기업은 0.2%에 불과했다. 9000만원대는 0.5%, 8000만원대 1.7%, 7000만원대와 6000만원대는 각각 4.9%, 7.3%로 분포됐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연간 6545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든다. 월평균으로는 545만원 이상이다. 연간 8844만원 넘게 받으면 상위 1%에 드는 고액 보수 그룹에 속한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5~10% 기업이 33.9%로 가장 많았고 5% 미만이 21.2%로 그다음이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이 10% 넘는 기업 비중도 44.9%나 됐다.

오일선 소장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아지면 회사 이익이 더 적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조업 중심의 성장성은 약화하는 대신 인건비 부담은 커져 기업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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