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명품’ 까르띠에 밀수 1위… 루이뷔통 밀려났다

Է:2015-08-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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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명품’ 까르띠에 밀수 1위… 루이뷔통 밀려났다
올해 상반기 ‘짝퉁 명품’ 중 까르띠에가 밀수액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짝퉁 밀수 선두를 지키던 루이뷔통이 밀려났다.

12일 관세청이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불법 밀수출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위조품 가운데 액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브랜드는 까르띠에였다. 올해 1∼6월 260억원어치가 적발됐다.

까르띠에에 이은 상반기 ‘짝퉁 밀수’ 적발액 2위 브랜드는 샤넬(147억원)이었다. 루이뷔통(48억원), 롤렉스(45억원)가 뒤따랐다.

짝퉁 밀수액은 명품의 ‘인기 척도’로 통한다. 짝퉁시장 판도가 가방에서 시계 위주로 넘어가고 있다.

까르띠에 적발액 순위는 2010년 9위에서 2011년 6위, 2012년 5위, 2013∼2014년 4위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반면에 2010년 한 해만 1천234억원(1위)어치가 적발됐던 루이뷔통 짝퉁 적발액은 지난해 3분의 1토막이 났다.

상위권이던 버버리 적발액도 2012년 713억원(3위)을 정점으로 2013년 109억원(5위), 작년 53억원(11위)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적발액은 17억원이다.

올해 적발액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시계류 짝퉁의 증가세다.

상반기 시계류 위조품 적발액은 193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품목 기준 1위였다. 의류·직물이 1177억원으로 2위다.

시계와 더불어 짝퉁 업계를 양분해온 가방 적발액은 지난해 128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5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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