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야 주문사항 쏟아낸 박대통령

Է:2015-08-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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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야 주문사항 쏟아낸 박대통령
국민일보DB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노동개혁은 물론 문화융성, 한·일관계, 북한문제까지 전방위적으로 주문사항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지난 6일 대국민 담화에서 천명했던 노동개혁 추진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공직자들이 스스로의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사심 없이 개혁에 매진할 때 국민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신뢰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솔선수범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실업급여 확대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충 등 노동개혁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개혁은) 국가, 가족 자식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일”이라고도 했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을 향해선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개혁의 속도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속도전을 주문했다. 또 “같은 1년이지만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이 느끼지 않으세요”라고 반문한 뒤 “촌음을 아끼는 정신으로 하반기를 보내야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표준시 변경 방침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남북대화와 동질성을 위한 조치들을 제안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사전협의와 통보도 없이 표준시 변경을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 대화와 협력 제안에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대마저 분리시키는 것은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자 국제사회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로 미국에 거주하던 박유년 할머니가 최근 별세한 것을 언급하면서 “고인의 불행했던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켜드리지 못해 애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또 “이제 생존하신 할머니는 47분으로, 이번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기회는 영원히 잃게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재차 촉구했다.

근대과학의 선구자인 아이작 뉴턴을 예로 들면서 인식의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그냥 보고 말았는데 뉴턴만이 새로운 위대한 법칙을 발견해냈다”며 고 말했다. 특히 “너무 거창하게 비유를 드는 게 아닌가 싶은데…”라면서도 “생각을 바꾸는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라고 당부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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