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 입맛 사로잡은 단팥크림빵, 한국서도 판매된다

파리지앵 사로잡은 파리바게뜨 ‘단팥크림 코팡’이 고향을 찾았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판매하던 단팥크림 코팡을 10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 단팥크림 코팡은 국내 여행객들의 매장 방문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파리지앵 녹인 부드러운 빵 어떤 맛일까?” “빵의 본고장에서도 우리의 빵이 통했구나”등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던 제품이다.

단팥크림 코팡은 파리바게뜨가 파리 매장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레 레드 빈(BRIOCHE CREAM DE LAIT RED BEANS)’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기존의 국내 단팥크림빵과 달리 브리오슈 반죽을 사용한다. 버터 달걀 등을 넣어 만드는 브리오슈는 빵과 과자의 중간 형태 식감으로 프랑스에서는 식전 또는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단팥크림 코팡은 브리오슈에 한국식으로 만든 단팥 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을 넣어 파리지앵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다. 프랑스 파리바게뜨 샤틀레점과 오페라점에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의 빵(Korean Pan)’이라는 의미를 지닌 코팡은 프랑스어로 ‘친구’인 ‘코팽(copain)’과 발음이 비슷해 프랑스 현지인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단팥크림 코팡은 프랑스 현지에서 먼저 선보인 뒤 많은 사랑을 받아 역으로 한국에서 출시하게 된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한국 대표 베이커리이자 글로벌 브랜드로서 여러 문화를 아우르는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베이커리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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