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 일대 적조주의보가 확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5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남 통영과 남해 주변 해역에 발령했던 적조주의보를 전남 여수 동안~보돌바다 수역으로 확대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적조주의보를 발령하는 수역의 ‘코클로디니움’ 적조생물 밀도는 대부분 ㎖당 100개체 이하를 보이고 있으나 두문포와 함구미, 월호수도 등 일부수역에서는 적조생물이 100∼800개체를 보이고 있다.
적조특보 발령기준은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당 10개체 이상일 경우 적조생물출현주의보, 100개체 이상은 적조주의보, 1000개체 이상은 적조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코클로디니움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키며 어류 아가미에 부착해 어류의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시켜 어류가 폐사되는 것으로 수산물 섭취와 해수욕 등에는 안전하다.
9일 오후 7시를 기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동안∼보돌바다 수역의 적조생물출현주의보는 경남 통영과 같이 지난 5일 발령됐었다.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은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대(섭씨 24∼26도)를 보이고 있고, 일조량도 높아 앞으로 적조밀도 증가가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남해안 적조발생과 확산에 대비해 지자체와 함께 적조생물 밀도와 해황 변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적조주의보 발령해역 주변 양식장에서는 산소발생기 가동과 먹이공급 조절 등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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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남 남해안 적조주의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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