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고속열차에서 여성 승무원이 10여명의 승객들에게 폭행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중국 신화통신과 SNS인 웨이보 등은 20대 여성 승무원이 장시성에서 운영하는 고속열차에서 승객들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창샤 사우스 역에서 난창 웨스트 역으로 운행 중 발생했다.
당시 피해 승무원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한쪽 방향으로만 좌석을 고정해 앉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일행으로 보이는 10여명의 승객들은 이 승무원과 곁에 있던 동료를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 폭행으로 인해 여성 승무원은 얼굴에 흉터와 함께 팔과 몸에는 멍이 들었다.
문제는 열차 회사가 승객들을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며 불거졌다. 회사는 피해 승무원에게 200위안(한화 약 3만7000원)의 보상금으로 무마하려했다.
이에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분노한 승무원이 자신의 웨이보에 사진과 사연을 올렸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논란이 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현지 경찰은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해자들을 처벌할 방침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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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여성 승무원, ‘갑질’ 고객들의 집단구타로 치명적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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