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분별한 여성혐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주로 사는 오피스텔의 안내문마저 여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문구가 사용됐는데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공지마저 성적인 비하가 곁들여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들이 주로 사는 오피스텔 현관문에 붙은 안내문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관리사무실 소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안내문에는 “여자 OO를 만지 듯 (현관문을) 살살 닫아주세요”라며 “소리가 너무 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현관문이 고장이 났는지 문이 세게 닫히며 시끄럽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작성한 것입니다.
안내문을 읽은 여성은 “오피스텔 같은 층에 살고 있는 7세대가 전부 다 여성”이라며 “안내문을 읽자마자 손이 너무 떨리고 화도 나서 안내문을 떼서 집으로 들아왔다”고 호소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합니까”라는 그의 말에서 울분이 가시지 않았죠.
문제는 ‘성’이라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할 차이점이 조롱과 희화화의 대상이 된다는 점입니다. 최근 성에 대한 모욕과 조롱이 섞인 여성혐오가 무분별하게 잇따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데요. 하물며,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오피스텔의 현관문에까지 이런 여성혐오 문구가 사용되며 여성혐오가 만연하고 있죠.
여성혐오는 이성혐오와도 결부된 문제입니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한다면, 그 비난의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죠. 서로의 다름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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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혐뉴스] “OO만지듯 살살” 여성혐오 안내문 논란
“OO만지듯 살살” 오피스텔 관리소장의 여성혐오 안내문, 눈살 찌푸리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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