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여성 음부’ 발언을 한 전남대 교수가 직위해제 됐다.
전남대는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범대 A(60) 교수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전남대는 이날 “최근 열린 중등교원 1급 정교사 자격 및 직무 연수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A교수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위 해제했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상파악에 나섰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중한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A 교수는 지난달 27일 1급 정교사 승급 대상인 교사들을 대상으로 ‘고전읽기 교육’ 강연을 했다. A교수는 강의 도중 숫자 ‘101’과 ‘111’을 칠판에 쓴 뒤 한 남교사에게 “어떤 곳으로 갈 것이냐” 물으며 “‘0’은 여성의 음부”라고 설명했다고 참석 교사들은 전했다.
A교수의 막말은 강의 내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교사들 앞에서 “하품하는 것도 예쁘다” “애인은 한명부터 무한대로 필요하다. 현재 애인이 필요하다” “여자 선생님은 엉덩이 한쪽을 들고 방귀를 뀌어봐라” 등의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A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학과 풍자와 반어 등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연수는 35명의 현직 교사가 참여했으며 상당수는 30대 안팎의 여교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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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들에 “0은 여성 음부” 발언 전남대 교수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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