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과 111 중 0은 여자의 거기…교수 수업 발언 논란

Է:2015-08-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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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과 111 중 0은 여자의 거기…교수 수업 발언 논란
한 지방 국립대 교수가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 강의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다 교육청 진상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해학과 풍자와 반어 등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7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전남대에 위탁해 진행됐던 ‘국어과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강사로 나선 전남대의 60대 A교수가 교사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제보로 진상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A교수는 수업을 듣는 교사들 앞에서 “하품하는 것도 예쁘다” “애인은 한명부터 무한대로 필요하다. 현재 애인이 필요하다” “여자 선생님은 엉덩이 한쪽을 들고 방귀를 뀌어봐라”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이 교수는 턱을 괴고 있는 교사에게 “나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냐? 본인이 예쁜 줄 알고 그러냐?”라고 했고, 숫자 ‘101’과 ‘111’을 칠판에 쓴 뒤 한 남교사에게 “어떤 곳으로 갈 것이냐” 물으며 “‘0’은 여성의 음부”라고 설명했다고 경향신문은 덧붙였다.

이 연수는 35명의 현직 교사가 참여했으며 상당수는 30대 안팎의 여교사들이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들 항의에 진상조사를 했고 지난 1일 전남대에 공문을 보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수는 교사들에게 ‘서면사과’를 했다. 전남대는 이 교수에 대해 ‘사범대연수원장 서면주의’ 조치만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업 내용 중에는 해학도 있고 풍자도 있고 반어도 있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다를 수 있다. 교사들을 직접 만나 수업 내용을 다시 한번 복기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해명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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