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찬조금 여전’…강원 전·현직 교장 등 징계

Է:2015-08-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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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찬조금 여전’…강원 전·현직 교장 등 징계
사진= 강원도 교육청 캡처
강원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불법 찬조금 모금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교육청은 불법 찬조금 모금을 방조한 혐의로 모 고등학교 전·현직 교장과 교감 3명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13∼2014년 학부모회가 학교 발전기금으로 모금한 1억8000만원 가운데 1억2000만원을 학교 회계로 편입시키지 않고 사용한 것을 방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현직 교장은 도교육청의 감사에서 8000만원은 학부모회가 간식비로, 4000만원은 교직원 향응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이 수학여행 시 지인들과 개인적으로 쇼핑을 가는 등 학생의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정황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현직 교장은 학교 20년사를 발간하면서 반강제적으로 기부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일부 학부모로부터 불법 찬조금 모금이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 측은 “학교발전기금은 반드시 학교 회계에 편입해 사용해야 하는데 이들은 학부모회가 불법으로 찬조금을 걷어 사용하는 것을 방조했다”면서 “최근 2년 동안 불법 찬조금 모금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사안은 충격적”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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