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건축 자료집 ‘바로 그 교회’ 펴낸 장형준 교수…교회 맞춤형의 “찾아가는 세미나” 제안

Է:2015-08-06 14:53
:2015-08-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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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축 자료집 ‘바로 그 교회’ 펴낸 장형준 교수…교회 맞춤형의 “찾아가는 세미나” 제안
기존 교회를 증개축하면서 외부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예이다. 방주형태의 징크벽체를 통해 세계를 품는 상징적 조형물이 이채롭다. 왼쪽 사진은 장형준 교수.
교회리모델링, 신축인테리어

교회 건축과 디자인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홍익대 색채학과 장형준 교수가 최근 ‘바로 그 교회’란 제목의 교회 건축, 리모델링 자료집을 펴냈다.

“종교시설 건축에 관한 책은 많지만 교회 건축과 내부 디자인 전반을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외관은 물론 리모델링에서 인테리어, 시각디자인까지 다양한 자료를 모았고 이를 나누기 위해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에는 조형성과 디자인이 뛰어난 50개의 국내외 교회 내·외부 사진을 컬러로 실었다. 또한 교회 디자인의 기본적인 상식과 공간 활용, 시각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친 내용이 생생한 사례와 함께 나타나 있다.

특히 그냥 지나치기 쉬운 교회 공간 활용과 공용 공간, 친교 및 문화 공간, 어린이 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수록돼 있다. 대형 교회 뿐만 아니라 조그만 상가 교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장 교수는 교회가 디자인을 고려할 때, 참고해야 할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색채와 조명을 잘 선택하라’. 메인 색채만 잘 선택해도 디자인의 70%가 완성되는 셈이니 최소 경비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복도나 외부 색채의 경우, 한 가지 색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계통 색조로 조금만 변화를 줘도 감성적 공간으로 살아날 수 있다.

둘째, ‘디자인에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더하라’. 변화는 작은 곳부터 시작된다. 새 신자 환영회의 새하얀 식탁보 하나, 화장실의 그림 한 점, 식당 입구의 정감어린 사인(Sign) 하나가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낸다.

셋째, ‘최고급의 화려한 장식은 피하라’. 오히려 성도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 편하고 자주 가고 싶은 느낌을 주어야 한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장로이기도 한 장 교수는 “교회 디자인은 결국 은혜로운 영성을 불어넣는 촉매가 돼야 합니다”며 “건축 설계와 별도로 가시성이 높은 디자인 설계를 함께할 때 시행착오가 최소화되며, 가구에서 시각디자인 하나까지 그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교회공간연구소·필/필하우징 종합건설㈜(02-391-0232/http://www.pil.co.kr/)의 대표도 역임하고 있는 장 교수는 현장마다 찾아가는 세미나를 실시하여 리모델링의 실제 적용률을 높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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