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소설 표절 주장,제작사 “사실무근”

Է:2015-08-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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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이 소설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설가 최종림(64)씨는 5일 언론과의 접촉에서 “영화 ‘암살’이 여성 저격수를 주인공으로 하고 김구 선생이 조선에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차례로 암살하게 하는 구성과 줄거리가 제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 똑같다”고 주장했다.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씨가 2003년 출간한 장편소설이다.

최씨는 친일파와 일본 요인 여러 명을 저격하는 영화 속 결혼식장 장면도 자기 소설에서 대규모 저격이 등장하는 일왕 생일 장면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소설을 펴냈을 당시 충무로 일대 영화 제작사를 돌며 영화화를 시도했는데, 그때 돌아다니던 것을 도용한 것 같다”고 했다. 최씨는 법원에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예정이며 제작사와 감독 등을 형사고발 하고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사실무근이다. 영화는 1930년대 당시 많은 암살 작전이 있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허구를 더해 이야기를 만든 것”이라며 “흠집내기식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추후 명예훼손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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