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상사 개 8마리 픽업하는 신입…자동차 딜러인지 애견센터 직원인지

Է:2015-08-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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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상사 개 8마리 픽업하는 신입…자동차 딜러인지 애견센터 직원인지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중고차 딜러인데 매일 아침 8마리의 개를 픽업하고 돌봐야하는 신입사원의 하소연에 누리꾼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3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한 중고차 신입 딜러가 상사들이 키우는 개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입사 2개월 된 고민남은 왜 직원들이 개를 데리고 출근을 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그러나 그는 “매일 아침 출근 전 상사들 집에 들러 개들을 픽업한 후 개밥을 주고 산책시키고 개똥 치우고 틈틈이 개싸움까지 말려야 한다”며 “돌보는 개가 무려 8마리다”라고 하소연했다.

고민남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개를 돌보느라 회사에서 도무지 일을 할 수 없다”며 “상사들이 이번달 실적이 이게 뭐냐라고 야단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체중도 7㎏이 빠졌다고 호소했다.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되자 방청석에 있던 한 상사는 “(개를 돌보는 것은) 신입이 들어오면 해야 할 일”이라며 “(고민남이) 꾀를 부리는 것 같이 느꼈다”고 말했다.

또다른 상사는 “차를 판매하는 것에도 개들이 매장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개를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해명했다.

게스트로 나온 래퍼 치타는 “그렇게 회사가 엄청 좋냐”고 묻자 MC 이영자가 말을 거들며 그만둬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고민남은 “사실 개만 아니면 다 좋다. 선배들도 계약을 정말 잘 하시고 배울 점도 많다. 개도 좋아하지만 나눠서 했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구했다.

고민남의 고민은 방청객 공감표는 163표로 1등 고민은 되지 못했다.

고민남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개 뒤치다꺼리하려고 취직한 건 아닐텐데 취직하기 전에 이런 거 해야 한다는 말 안듣고 입사한거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그걸 시키는 사람이나 그걸 하는 사람이나" "개물림이라던데 ㅋㅋ 어이없음" "그래도 열정페이는 아니겠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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