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 외국인 관광객 여전히 침체

Է:2015-08-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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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급감하고 있다.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여전히 예년의 20% 수준으로 줄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피서관광이 절정을 이룬 지난 1일 하루 제주를 찾은 내국인관광객이 4만3961명으로, 1일 방문객 수로는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4일 밝혔다.

1일 관광객 종전 최고기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이전 봄 관광주간과 황금연휴가 이어졌던 지난 5월 3일의 4만3794명이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내국인관광시장이 이제는 예년 수준으로 완연하게 회복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외국인관광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인들이 메르스 여파로 발길을 돌리면서, 7월 한 달에만 무려 80%의 수요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7월 한 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만57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134명에 비해 무려 79.6%가 감소했다.

1일 방문객도 지난달 31일의 경우 2374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1만745명과 비교해 77.9%가 줄었다.

도관광협회는 외국인 관광시장이 크게 침체된 가운데 내국인관광객 수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중국 등 외국인관광객이 차지했던 항공좌석이 국내관광객 수요로 대체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내국인 수요에 주력하는 업종에서는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그동안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했던 관광버스와 호텔, 음식점 등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등과 함께 제주관광마케팅단을 꾸려 3일과 4일 중국 상해에서 관광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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