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류세라가 우리집에?!” 나인뮤지스 떠나 앨범 내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전 멤버 류세라가 팬들을 위해 제작한 앨범 ‘세레나데’ 제작기를 공개했다.

류세라가 유투브에 게재한 메이킹 영상 세 편에 담긴 내용이 4일 네티즌들의 이목을 모았다. 작사·작곡은 물론 저작권 신청과 앨범 로고 디자인, 포장까지 류세라가 직접하는 과정이 담겼다.

류세라는 앨범 하나하나에 친필 사인을 하고 각각 다른 메시지를 적었다. 자신의 사진을 넣은 포토카드도 앨범 마다 하나씩 동봉했다. 여러 장 구매하는 사람에는 세심하게 각각 다른 포토카드를 넣어줬다고 팬들은 전했다.

네티즌들을 놀라게 한 건 첫 구매자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었다. 그는 “방금 (류)세라에게 전화가 왔다. 내가 1등으로 주문했다고 우리 집에 앨범 배달하러 왔다. 그런데 우리집에 아무도 없다”고 한탄했다. 이 후일담이 전해진 뒤 인터넷에는 “본인이 직접 배송까지 하다니” “정말 다정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세레나데에는 ‘룰러바이(Lullaby)’ ‘굳이 사랑이’ ‘보다’ 등 모두 8곡이 수록됐다. 히든 트랙에는 지난해 공개된 ‘마인(나인뮤지스 팬클럽)’을 실었다.

류세라는 앨범 인사말에 “나를 기다리고 있을 이들에게 피어날 설렘에 감사하면서 작업하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세라의 예전과 지금, 나중을 함께할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남겼다.

팬들을 위해 만든 앨범인 만큼 음원 발매나 음반 판매는 따로 하지 않을 계획이다.

류세라는 지난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후 나인뮤지스에서 탈퇴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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