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로빈 윌리엄스 마지막 영화 ‘블러바드’ 아름다운 로맨스

영원한 캡틴,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블러바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중에 로빈 윌리엄스가 생전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로맨스' 연기라고 언급한 것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청춘에 대한 동경, 삶에 대한 사랑,

성정체성에 대한 방황 등 폭발적인 내면 연기 화제!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블러바드>는 일평생을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살아온 '놀란'(로빈 윌리엄스)이 어느 날 우연히 자신과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는 '레오'(로베르토 어과이어)를 만나게 되면서, 그를 통해 새로운 삶의 국면과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영화 속 놀란과 레오의 의미심장한 관계가 나타나면서 거리의 청년이자 레오를 도와주고 잘해주는 것이 레오의 키다리 아저씨인 것인지 둘 사이에 로맨스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실제로 <블러바드>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평범한 가장이자 일평생 한 직장에서 루틴한 생활을 한 '놀란' 역으로 거리의 청년 '레오'를 보면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젊은 청춘에 대한 동경과 그로 인한 애틋한 마음 등이 일어나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내면 갈등을 하게 된다.

그동안 로빈 윌리엄스는 기존 작품들에서 밝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 <블러바드>에서는 내면이 타들어가는 듯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로빈 윌리엄스 인생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또한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력으로 인해 영화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실제로 로빈 윌리엄스가 <블러바드> 프러덕션 단계 때 진행한 인터뷰에서 <블러바드>에 대해 '아름다운 로맨스를 연기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시간이 흐른 뒤, 삶에 대한 사랑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그린 아름다운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청춘에 대한 동경,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 찾아온 새로운 선택에 갈등하는 '놀란' 역할을, 로빈 윌리엄스가 깊은 내면의 연기력으로 완성시켜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은 <블러바드>는 8월 13일 개봉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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