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물건 반송 사유가 ‘갑질’ 때문…택배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

Է:2015-08-04 09:30
:2015-08-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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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물건 반송 사유가 ‘갑질’ 때문…택배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택배 기사들이 택배를 반송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돼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흔한 택배 반송 사유’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엔 택배 기사들이 붙인 것으로 보이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 있다.

스티커의 내용을 보면 “해당 배송지 아파트는 택배차량 진입금지로 모든 택배사들이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로 운을 뗀다.

이어 택배 기사들은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측 입장에 저희들로 해결 방법이 없어 반송조치합니다”라며 “CJ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배, 로젠택배로 도착하는 상품은 전량 반송 조치된다”고 밝혔다.

또 “영업에 손실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택배 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라며 “정당하게 차량 진입해서 배송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저희 택배사들의 생각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택배 기사들은 “물건 보내신 사장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몇 년 전에도 강남의 아파트 단지에서 저렇게 갑질했는데” “저 아파트 주민(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입장에서는 택배차는 보기 싫고 알아서 가져다주길 바랐던 거죠” “애초에 저런 걸 요구하는 분들이 설마 아예 택배를 안 할 거라곤 예상 못한 거 같네요. 좋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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