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中 에스컬레이터 공포 확산…이번엔 청소부 다리 삼켜

Է:2015-08-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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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中 에스컬레이터 공포 확산…이번엔 청소부 다리 삼켜
사진=SBS 생생영상 화면 캡처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해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상하이 쇼핑몰에서 청소부 직원 장시생씨(35)가 에스컬레이터를 청소하던 중 발판이 꺼지면서 한쪽 다리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씨는 사고 직후 20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장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밀리는 느낌이었다”며 “에스컬레이터가 작동 중이었는데 갑자기 내 발을 안쪽으로 잡아당겼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검사를 받은 지 불과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난달 26일 발생했던 30대 여성의 사고와 같은 위치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비롯해 상당부분 흡사하다.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자 중국에서는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을 위한 동영상까지 나돌았다. 또 우산이나 다리로 먼저 발판을 눌러 보거나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대지 않은 채 타는 등의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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