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기린 죽인 미국 여자 사냥꾼… SNS에 사진 올려 자랑

Է:2015-08-04 08:38
:2015-08-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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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린 죽인 미국 여자 사냥꾼… SNS에 사진 올려 자랑
짐바브웨에서 발생한 사자 세실을 죽인 미국인 치과 의사에 이어 이번에는 기린을 죽인 미국 여자 사냥꾼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사냥으로 잡은 동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4일 연합뉴스는 미국 언론을 인용해, 미국 아이다호 주의 한 대학에서 회계원으로 근무하는 새브리나 코가텔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기린을 비롯해 쿠두 영양, 임팔라 영양, 아프리카 흑멧돼지 등을 포획하고 의기양양하게 웃는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이탈리안 여자 사냥꾼’으로 칭한 코가텔리는 치과 의사 월터 파머가 세실을 유인해 죽인 뒤 머리를 벤 그 다음날인 7월 25일부터 동물을 도륙한 사진을 차례로 공개했다.

그는 기린의 사체로 몸을 감싼 사진 밑에 “이렇게 놀랍다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며 “절대 잊지 못할 것”라고 적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코가텔리는 1만 달러(약 1168만원)를 내고 사파리 사냥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코가텔리는 3일 NBC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에 출연해 “모든 사냥은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취미를 나무랄 수 있느냐”며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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