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기 확인했습니다’라는 문자까지…김현중 전 여친 재반박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김현중 측에서 주장하는 바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A씨는 3일 “안녕하세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입니다. 다시 제 입장을 보냅니다”라며 “이재만 변호사님은 왜 문자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고 언론에 공개하냐고 하더군요. 제가 먼저 묻고 싶습니다. 이재만 변호사님은 어떤 근거를 갖고 언론 인터뷰를 하시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님의 언론 인터뷰를 잘 봤습니다. 이제 7월 임신 및 중절은 인정하시더군요. 다만 ‘그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알 수 없다’며 저를 여전히 꽃뱀 취급을 하십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연예인 J양과 관련된 인터뷰에선 ‘이미 헤어진 이후다. 그런데 강제로 무단침입했다’며 범죄자로 만들더군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저는 앞으로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부분에 대한 문자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라고 김현중과 주고받은 것으로 주장하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재만 변호사는 7월10일에는 제가 김현중과 이미 헤어진 이후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7월 9일과 10일 문자를 보냅니다”라며 내용을 공개했다.

<7월 9일 : "카드방 좀 치워놓고. 화장품 좀 사놔라. 6시반에 간다고.>

A씨는 “7월 10일 저녁 김현중은 연기자 선배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해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줬습니다. 그래서 김현중이 ‘일등으로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며 “그때가 중절 수술 3일째였다. 저는 김현중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몸조리를 하고 있었다. 김현중은 그날 여자 연예인을 집에 불렀고, (집에 간 줄 알았던) 제가 들어오자 놀라서 폭행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현중은 이후 대화에서 당시 폭행을 인정했다”라며 “전혀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재만 변호사만 혼자서 ‘헤어진 이후다. 무단침입했다’며 저를 스토커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임신 여부의 논쟁에 관해서는 “변호사님. 5월은요 김현중, 부모님, 당시 변호사 등과 함께 아산병원에서 초음파를 확인하고 임신진단을 받은 이후입니다. 변호사님이 말한 ‘임신한 태가 나지 않는다’는 도대체 어떤 의미입니까? 아산병원과 짜고 사기를 친다는 말입니까? 더군다나 김현중은 아산병원 방문 다음 날인 3월 13일 제 변호사님께 ‘내가 아기 확인했습니다’라는 문자를 하기까지 했습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재만 변호사의 허위 주장을 제대로 잡기 위한 반박입니다”라며 “그리고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문자가 조작됐다, 혹은 짜깁기 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것은 과거 제가 사용하던 휴대폰을 복구한 것입니다. 감정 업체의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이라고 강조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