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길 맨홀뚜껑, ‘악취 시설’ 고정관념 벗고 멋과 향기를 품다

Է:2015-08-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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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길 맨홀뚜껑, ‘악취 시설’ 고정관념 벗고 멋과 향기를 품다
인사동길 맨홀뚜껑이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향기가 담긴 매듭 문양을 입는다.

서울시는 인사동길을 맨홀 디자인 시범거리로 선정하고,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시행한 맨홀 디자인 공모전 결과 ‘매듭문양 맨홀 뚜껑’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우수상 ‘인사, 매듭으로 맺어지다’(이미지)는 과거에 관인방과 대사동이라는 두 동네가 합쳐져 인사동이 생겨났고, 현재는 세계와 한국을 이어주는 장소라는 점에서 ‘연결과 맺어짐’이란 인사동의 성격을 전통 공예인 매듭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매듭 문양 맨홀뚜껑’은 현장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이달 중 인사동길 57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우수상에는 ‘The art of Insa-dong’이 뽑혔고 ‘도자기의 아름다운 선’과 ‘십장생 맨홀뚜껑’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맨홀 디자인 시민공모는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2’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는 서울시내 보도상 맨홀 뚜껑에 역사·문화·지역정보를 담은 디자인을 단계적으로 입힐 계획이다. 맨홀이 ‘냄새나는 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맨홀뚜껑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의 ‘멋과 특색’을 담고 있는 친근한 시설물로 거듭나게 한다는 취지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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