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602억원 투입해 내년 착공

전남도는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기반구축 393억원, 연구개발 202억원 등 총 602억원의 예산이 확정돼 내년에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만권은 기존 범용 화학소재 중심지에서 고부가가치 기능성 화학소재의 핵심권역으로의 질적 전환을 맞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는 오는 2019년까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세풍산업단지 내 4250㎡부지에 건축면적 1856㎡ 규모로 연구기반 구축 및 사업화 연구개발 등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기술개발 핵심 사업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고분자 등 전자정보소재와 전지 분리막, 태양전지 전해질 등 에너지환경 소재, 도료와 인쇄 염료 등 염료화학 전략제품이다.

도와 산업부가 사업 추진에 앞서 실시한 사전타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앞으로 16년 동안 국가 전체에 약 3조7000억원의 생산효과, 1조원의 소득유발효과, 약 1만48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전남지역에서는 2조원의 생산증대, 6000억원의 소득증대, 7300여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도와 산업부 등은 2017년까지 융·복합소재 실증화지원연구소를 완공하고 2018년 하반기까지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구축된 융·복합소재 실증화지원연구소를 중심으로 2019년까지 기술개발 및 실증화 지원사업을 하게 된다.

또 친환경 바이오 화학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융·복합 기술개발 및 신규사업 발굴 등 후속 2단계 사업도 준비할 계획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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