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보유토지 1조3000억원 규모 매각 추진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신규 택지 공급 중단, 저금리 기조, 시중 부동자금 증가 등 최근 부동산 시장의 훈풍과 정책 변화에 따라 올 하반기에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 보유토지를 신규 판매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매각할 토지는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지구내 다양한 용도의 우량 토지가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사는 금번 토지매각에 앞서 오는 9월부터 타깃별 판매 촉진을 위한 개별간담회, 투자설명회, 부동산 박람회 등을 통해 매각토지에 대한 상품소개 및 투자타당성 등 관련 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9월에 매각예정인 토지는 도화구역, 미단시티, 검단일반산업단지,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내 약 1800억원 규모다.

또 오는 11월에는 검단신도시, 도화구역, 미단시티 내 약 6800억원의 조성토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수요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계획변경을 10월까지 마무리해 수요자의 요구사항 반영한 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지구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지는 도화구역과 미단시티다.

도화구역은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 및 도화역과 인접하고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 업무, 교육 및 주거가 집적되는 자족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공급될 산업시설용지 3필지 4만㎡)는 지구내 자족기능 부여를 위하여 계획된 토지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건립이 가능한 용지다.

공사는 각종 기회요인을 활용해 미단시티내 토지의 전량 매각을 목표로 오는 9월에 상업용지 4필지, 숙박(호텔)용지 1필지를 매각하고, 이어 11월에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1434가구)를 분양평형 30평형대로 조정해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032-260-5625).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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