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6월 주택담보 대출액 증가 7년 만에 최고

영국의 지난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규모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NI는 영국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6월 영국 내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액은 26억1500만 파운드(약 4조7500억원)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6월 중 모기지 승인 건수는 6만6582건으로 5월(6만4826건)에 비해 756건 늘어났다.

모기지 대출 건수로 볼 때 최근 주택 시장의 거래가 재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세계 금융위기 직전 절정에 달한 수준에는 못 미쳤다.

지난 2008년 당시 중앙은행의 월별 모기지 승인 평균 건수는 8만3122건에 달했다.

지난 6월 모기지 증권과 상품의 평균 금리는 각각 3.09%와 2.5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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