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골격이 다른가봐” 강정호 활약에 일본 탄성

Է:2015-07-30 14:34
:2015-07-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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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골격이 다른가봐” 강정호 활약에 일본 탄성
중계방송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틀 연속 홈런포가 일본 네티즌들의 ‘혐한류’를 잠재웠다.

강정호는 3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 솔로포를 때려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가 연달아 시즌 6, 7호 홈런을 쏘아 올리자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야구를 다시 봤다”며 긍정적인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강정호의 활약뿐 아니라 아시아 야구와 일본 야구를 거론하며 논쟁을 펼치기도 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강정호에 대해 “타격도 대단하지만 메이저리그 유격수로 나서는 것 자체가 어마무시한 일이다” “최근에 계속 5번타자 겸 유격수인데 실수하지 않는 한 고정이다” “성적을 보니 굉장하구나,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일본 야구선수들과 강정호를 비교한 네티즌들은 “나카지마 히로유키(오릭스 버팔로스)와 니시오카 츠요시(한신 타이거즈)와는 격이 다르다, 얼굴 빼고 모두 강정호가 한수 위에요” “일본인이 내야수를 할 수 없는 건 인종차이가 아닌 기술 차이야” “한국인과 일본인은 골격자체가 완전히 별개다, 일본에 비해 서양인에 가까운 것이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본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뭉친 일본 네티즌들은 “강정호는 아시아 내야수의 희망” “아시아 내야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풍조를 지울 수 있을까” “스포츠는 일본과 한국으로 나누는 게 무의미하다,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한다”며 강정호를 응원했다.

평소 피츠버그 경기를 잘 보지 않던 일본인들도 강정호의 연속 홈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국 야구를 폄하하던 댓글도 이날 눈에 띄게 줄었다. 일본 네티즌들 스스로도 “한국 욕하던 사람들이 다 어디 갔지?”라며 의아해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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