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방위로 총 빼앗아 쏘고보니 ‘연쇄 토막살인범’ 가능성

Է:2015-07-28 17:32
ϱ
ũ
정당방위로 총 빼앗아 쏘고보니 ‘연쇄 토막살인범’ 가능성
미국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여성에게 살해된 남성이 연쇄 토막 살인범일 가능성이 크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닐 폴스(45)는 지난 18일 웨스트버지니아 주 찰스턴에서 ‘헤더’(가명)라는 여성을 덮치려다가 격투 과정에서 권총을 빼앗겨 사살됐다.

폴스는 돈을 받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애인 대행’ 광고를 인터넷에 올린 헤더를 찾아가 권총을 가슴에 겨누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헤더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폴스가 놓친 권총을 잡아 무작정 발사해 폴스는 사망했다.

찰스턴 경찰은 헤더의 척추가 부러지고 어깨가 빠진 것으로 확인되자 정당방위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폴스의 자동차에서 기이한 물건들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찰스턴 경찰은 그의 차 트렁크에서 수갑 4개, 도끼, 벌채용 큰 칼, 방탄조끼, 식칼, 삽, 박스커터, 표백제 등을 발견했고 애인 대행 영업을 하는 여성 10명의 명단과 연령, 전화번호도 찾아냈다.

네바다 당국은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 3건에 폴스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오하이오 주의 칠리코시 경찰도 다수 여성의 실종이나 토막 살인사건이 그의 소행일 수 있다고 보고 재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바다 주 헨더슨에서는 성매매 여성 4명이 실종돼 이 중 3명이 토막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당시 폴스가 그 지역에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05년 21세 여성 린지 해리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종된 사건에도 폴스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부모의 애끊는 수색으로 TV프로에도 등장했던 이 사건은 3년 뒤 해리스의 다리 일부가 2575㎞ 떨어진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서 발견돼 살인사건으로 굳어졌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