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피서철을 맞아 28일 SNS를 통해 공개한 ‘누군가 앞에 있는 엉디(엉덩이)를 만졌다’라는 영상은 당일 페이스북에서만 10만명 이상이 조회하고 165명이 공유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은 해수욕장에서 핫팬츠를 입은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 장면을 목격한 남성이 신고할지 망설이며 여러 상황을 상상하는 내용이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주로 목격남의 혼잣말을 통해 여러 심적 갈등이 전해진다.
처음에는 “성추행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냥 우연히 부딪친 것 아닐까, 바지에 묻은 모래를 털어준 것일 뿐이다”라며 지나가려 한다.
이어 “둘이 애인인 것으로 밝혀지면 어쩌나” “성추행범이 문신이 있는 조폭일 수도 있고 나중에 단둘이 마주쳐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등의 갈등이 계속된다.
마지막으로 성추행 증거를 잡기 위해 카메라로 찍으려는 순간 되레 자신이 ‘몰카범’으로 몰리게 되는 상황으로 마무리되며 “성폭력, 몰카 신고는 망설이지 말고 112”라는 메시지가 뜬다.
부산경찰 X 72초TVEP1. 누군가 앞에 있는 엉디를 만짔다그걸 목격하는 순간 여러분 내면세계.주저마세요. 그냥 바로 112에 신고해주세요.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