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청봉악단’ 창단 - 제2의 ‘모란봉악단’ 될까

Է:2015-07-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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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청봉악단’ 창단 - 제2의 ‘모란봉악단’ 될까
모란봉악단 공연 광경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판 걸그룹인 ‘모란봉악단’에 이어 경음악단인 ‘청봉악단’을 새로 만들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조선에서 또 하나의 전도양양한 혁명적 예술단체인 청봉악단이 조직됐다”며 “김정은 동지의 원대한 구상과 직접적인 발기해 의해 이 악단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청봉악단은 독특한 성색 융합의 앙상블과 금관악기 위주의 경음악이 조화를 이룬 새롭고 특색 있는 우리 식 경음악단”이라고 소개했다.

이 악단에는 김정일 시대부터 유명세를 탔던 ‘왕재산예술단’ 연주자들과 ‘모란봉악단’ 중창단 가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는 새로운 예술창조집단의 이름을 수령님의 항일혁명투쟁사와 직결시켜 ‘청봉악단’으로 달아주시고 악단의 음악 장르와 편성, 연주 형식과 소리 형상 수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세심한 지도를 주셨다”고 덧붙였다.

청봉은 백두산 동남부 지역에 있는 북한의 혁명성지로 김일성이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하던 1930년대 부대원들이 나무껍질을 벗기고 항일투쟁을 선동하는 구호를 새겨 놓은 구호나무 19그루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곳이다.

청봉악단은 모란봉악단과 마찬가지로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만든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3대 세습체제 공고화와 사상교육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에 따라 결성된 모란봉악단은 파격적인 옷차림과 서양 음악을 선보여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청봉악단은 사상의 척후대, 혁명의 나팔수, 사상적 기수가 되어 주체적인 문학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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