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이직 결심하는 순간은?…“회사 비전 안보일 때”

직장인들은 근무하는 기업의 비전이나 성장가능성이 없어 보일 때 이직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현재 이직활동 중인 직장인 1091명을 대상으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50%)이 ‘기업의 성장가능성이 없어 보여서’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39.9%)이나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35.4%) 이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성 직장인들은 여성 직장인보다 상대적으로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36.2%)서나 ‘야근이 너무 많아서’(20.4%) 이직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에 비해 여성 직장인들은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42.7%)이나 ‘평가/보상제도에 대한 불만’(25.4%),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22.0%) 등을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로 꼽았다.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 직장인들은 ‘기업의 성장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53.2%)와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41.6%),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34.4%)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비정규직 직장인들은 ‘고용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41.0%)와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40.4%)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직 목표 시기는 앞으로 6개월 이내인 ‘올해 하반기’ 라는 답변이 62.2%나 됐다. 이직 성공을 위한 준비로는 ‘채용공고와 기업정보 취득’을 꼽은 직장인(66.9%)이 가장 많았다. 남성 직장인은 ‘직무분야 교육을 수강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46.0%), ‘회사를 소개받기 위해 지인들에게 이직 결심을 알린다’(27.4%)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채용공고/기업정보를 찾아본다’(67.4%), ‘외모관리를 한다’(30.3%)는 응답이 많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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