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응원하던 선수를 떠나보낸 한화 이글스 팬의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유니폼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트레이드 된 선수와 현재 활약 중인 선수가 묘하게 겹쳐 유니폼 재활용의 모범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화팬의 흔한 유니폼 리폼”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5월 KIA로 트레이드 된 투수 유창식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매직팬으로 엉성하게 ‘유창식’의 유니폼을 ‘송창식’으로 리폼한 모습이다. 유창식 성인 ‘유’의 일부를 지우고 팬으로 송창식의 성인 ‘송’을 그려넣었다. 삐뚤삐뚤 조악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배번 리폼은 한 술 더 뜬다. 유창식 배번 15번 옆에 팬으로 ‘X2+1’이라고 적었다. 송창식의 배번인 31번을 표시한 것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화의 미래로 불리던 유창식의 방출로 인한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며 실소를 보냈다.
지난 5월 6일 한화와 KIA는 4대3 트레이드를 했다. 한화에서 투수 유창식과 김광수, 외야수 노수광과 오준혁이 KIA로 건너가는 대신 KIA에서 투수 임준섭과 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을 한화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였다. 당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단연 유창식. 한화가 계약금 7억원을 주고 영입했던 젊은 왼손투수를 보낸다는 소식에 야구계가 떠들썩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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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창식이 송창식 된 사연… 다시보는 ‘7억팔’ 트레이드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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