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날드 트럼프의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또 다른 대선후보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이란 핵 협상을 나치 가스실에 비유해 미 정치권이 시끌벅적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미국 민주당은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을 통해 이스라엘을 오븐의 입구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오븐이란 유대인들을 숨막혀 죽게 만든 나치의 가스실을 의미한다. 아무리 이스라엘을 두둔하기 위한 비유라고 해도 숨막혀 죽어가는 순간을 연상케 하는 것이어서 유대인 사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막말로 온 국민의 시선을 끌면서 다른 마이너 후보들까지 지지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막말 대열에 끼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공화당 허커비 “오바마가 이스라엘을 오븐 앞에 몰아세우고 있다”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