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동상이 모교인 경상중학교에 세워진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의 동상이 세워지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제작이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교문 입구에 세워질 예정으로 동상 제막식은 내달 중에 열린다고 온라인 매체 OSEN이 27일 보도했다.
손경호 경상중 야구부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을 기념해 이승엽 선수 실제 체격 크기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달 3일 포항 롯데 자이언츠전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 롯데 선발 구승민의 2구째를 잡아 당겨 120m 짜리 우월 솔로 홈런를 기록했다.
당시 이승엽은 개인 통산 400홈런 포상금 전액(5000만원)을 경상중 야구부에 기부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400홈런과 관련해 당초 2000만원을 포상할 계획이었으나 모교 기부 의사를 접한 뒤 포상금을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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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동상 세운다… 모교 경상중에 내달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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