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포르노 의존하듯 혐한 탐닉” 일침에 넷우익 발끈… 한중일 삼국지

Է:2015-07-27 00:05
ϱ
ũ
“일본 포르노 의존하듯 혐한 탐닉” 일침에 넷우익 발끈… 한중일 삼국지
“일본 포르노 의존하듯 혐한 탐닉” 일침에 넷우익 발끈… 한중일 삼국지
“일본 포르노 의존하듯 혐한 탐닉” 일침에 넷우익 발끈… 한중일 삼국지
“역사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인의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모르면 죽습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반중, 반항에 탐닉하는 것은 포르노에 의존하는 것과 같아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죠? 병입니다.”

일본의 진보적 사회학자가 최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넷우익 등을 겨냥해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그는 일본에게 행동의 자유는 있을지언정 생각의 자유가 없다면서 일본의 각성을 촉구했는데요. 일본 넥우익들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27일 한중일 삼국지입니다.

주인공은 시라이 사토시(白井聰·38)라는 젊은 사회학자입니다. 그는 2013년 영속패전론(永續敗戰論)이라는 책을 펴내고 제국주의를 다시 꿈꾸는 일본을 힐난했습니다.

그는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전후를 거치며 ‘어른’이 되지 못했다”거나 “일본 언론이 아베 신조 총리를 애지중지하며 응석받이로 만들었다” “일본은 패전의 의미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정당화만 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보육원이 아니다. 일본은 국제사회로부터 경멸받게 될 뿐이다” 등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시라이 사토시는 최근 영속패전론의 만화판을 출간하면서 다시 아사히신문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는 최근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이 강행처리된 것과 맞물려 일본내 젊은이들의 역사의식 부재와 혐한·혐중 분위기 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시라이 사토시는 “역사는 개인의 생사와 관련돼 있다. 모르면 죽을 걸요”라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내 혐한·혐중 분위기를 겨냥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시라이 사토시는 “서점에는 중국과 한국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책이 돋보이게 진열돼 있다”면서 “반중 반한에 탐닉하는 것은 포르노 의존과 마찬가지다. 그런 것에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건 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속패전론 만화판은 일본 근현대사에 무지한 일본인들을 위해 제작됐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대학생이 졸업여행으로 독일에 갔다가 일본의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고 이를 공부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시라이 사토시는 끝으로 “일본은 자유로운 나라라고 합니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어디든 갈 수 있죠. 분명 행동의 자유는 있지만 생각의 자유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배워 안보법안과 상황이 왜 벌어졌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일본의 인터넷은 갑론을박이 뒤엉켰습니다.

넷우익들은 발끈했습니다.

“일본은 자유롭다. 그러니 이런 녀석이 말을 하고 다니지.”

“머리가 이상한 놈이네.”

“중국이나 한국에서 돈이라도 받나?”

“중쇄나 들어가겠어? 책은 반품돼 폐기되겠지.”

반면 시아리 사토시를 응원하는 댓글도 꽤 있습니다.

“평화를 해치는 아베를 비판하는 것은 무엇이든 좋다.”

“인터넷 우익은 어차피 병이다.”

“나도 ‘일본이 최고’ ‘한국 중국은 벌레’라는 글을 따라 읽지만 가끔 불안하다. 현실을 외면하고 인터넷 늪에만 빠진 느낌이다. 사실 요즘엔 이러다 진짜 전쟁터 끌려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한중일 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네티즌들의 상대국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는 코너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한중일.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도 이들의 애증 어린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