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 강원은 많은 비, 영호남은 찜통더위

Է:2015-07-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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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강원지역은 26일까지 3일간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영·호남지역은 밤잠을 설치게 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이번 비로 중부지방 가뭄이 해결됐고 한강 녹조 현상도 대부분 사라졌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했던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는 방향을 조금 더 동쪽으로 틀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북부 일부·인천 한때 호우주의보=기상청은 이날 경기도 파주·포천·양주지역과 인천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3시간 만에 해제했다.

이들 지역은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인천 자월도 92.0㎜ 등 10∼90㎜ 비가 내렸으며 한때 시간당 2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강원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계속되는 비에 수량이 늘어 북한강 수계 댐들이 2년 만에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했다.

수문 개방으로 상류에서 물이 밀려오면서 한강의 녹조 현상은 대부분 사라졌다.

사흘간 이어진 비로 40년 만에 최악으로 기록된 중부지방의 가뭄도 해결됐다.

24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화천 광덕산 283.0㎜, 포천 영북 261.5㎜, 연천 신서 243.0㎜, 철원 동송 243.0㎜ 등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은 ‘폭염주의보'=대구·경북지역은 이틀째 땡볕 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영덕군 등 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미 전날 경북도내 9개 시·군과 대구광역시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낮 동안 대구·경북을 비롯한 충청, 전라지역에 30도를 훨씬 웃도는 땡볕 더위가 계속됐다.

경남 합천은 35.2도를 기록, 올 들어 최고 기온을 보였다. 다음으로 밀양 34.5도, 남해 33.7도, 통영과 진주 33.6도, 산청 33.5도, 거창 32.9도, 거제 32.7도, 창원 32.5도를 보였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고 밝혔다.

◇하롤라 태풍은 소멸=이날 오전부터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남부지방과 제주지역 각 지자체는 태풍 ‘할롤라'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긴장했다.

그러나 이날 내내 평온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등에 내렸던 태풍 예비특보를 해제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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