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온다고 엘리베이터 잡고, 노인들은 계단으로… 페북지기 초이스

Է:2015-07-24 08:11
:2015-07-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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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온다고 엘리베이터 잡고, 노인들은 계단으로… 페북지기 초이스
총리 온다고 엘리베이터 잡고, 노인들은 계단으로… 페북지기 초이스
황교안 총리가 방문한다고 엘리베이터 이용을 제한한 복지관 장면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옆 계단을 할머니들이 우르르 이용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총리보다 어르신들이 훨씬 더 소중한데,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는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4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사진은 지난 20일 뉴시스 통신사가 보도한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했고 이로 인해 노인들이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이 복지관을 방문해 조리실 위생상태를 점검했다는군요.

사진은 이후 페이스북 등을 통해 퍼졌습니다. 사진에는 ‘계급사회의 현주소’라는 짤막한 설명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텅 빈 엘리베이터 앞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옆 계단에는 할머니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복지관측이 황교안 총리를 위해 지나친 배려를 했다고 보고 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걸린 해당 페이스북에는 1600여개의 비난 댓글이 달렸습니다.

“총리가 얼마나 대단하면 국민보다 더 중요시하나! 국민이 있으니 총리지!”

“총리 배려하지 말고 어르신 배려해야지!”



“노인종합복지관이다 이 놈들아! 총리종합복지관 아니다.”

“총리는 정작 이런 배려를 원치 않았을텐데요.”

“이런 걸 우리 어린애들이 보면 뭘 배울까요? 창피하네요.”

“총리가 이런 일을 시킨 건 아니겠죠. 잘 보이고 싶은 아랫사람의 황당한 충성이겠죠. 그래도 이런 상황을 만든 건 우리 모두의 책임 아닐까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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