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에이즈 감염자 1191명, 사상 최대

지난해 국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가 1191명으로 사상 최대수를 기록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에이즈 감염자로 신고 된 인원은 내국인 1081명, 외국인 110명으로 총 1191명이었다.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1114명인 2013년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이즈 감염 원인은 99.8%가 성 접촉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자 중 92.4%(1100명)가 남성으로, 여성(91명)의 12배에 달했다. 연령대는 20대가 367명(30.8%)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에 이어 30대가 282명(23.7%), 40대가 229명(19.2%)로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는 충분히 관리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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